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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꽃시장, 핑크 카네이션 사기 (5월 8일 어버이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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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꽃시장, 핑크 카네이션 사기 (5월 8일 어버이날)

Claire2021 2021. 5. 9. 12:54

5월 8일 어버이날, 어제는 토요일이었다.

아침 8시 침대에 누워 고속터미널 꽃시장 영업시간을 검색한다. 👀

 

꽃가게는 터미널 지하에도 있지만

도매 ‘꿀가격’ 으로 꽃을 살 수 있는 경부선 3층

 

 

 

고속터미널 꽃시장 영업시간 🌹

 

생화 : 밤 11시 30분 ~ 낮 12시

조화 : 밤 12시 ~ 오후 6시

(일요일 휴무, 월-토 영업)

 

 

 

아직 충분하다. 시간은. 

하지만 계속 누워있는다.

이러다가 영업 종료되는 것 아닌가.

더군다나 오늘은 어버이날 당일이 아닌가.

 

 

벌떡 일어나 바로 집 앞 고속터미널 경부선 건물 3층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1층은 리뉴얼을 해서 이마트 24, 까사미아를 비롯해 각종 맛집이 즐비하다.

중앙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하니.

 

 

 

 

 

헐....🤷‍♀️

 

카네이션을 파는 꽃집과 포장하는 가게는 벌써 줄을 10-20명이나 서있다.

급한 마음에 카네이션을 파는 사장님 가게로 직진!

 

 

 

 

 

 

 

 

 

 

핑크 카네이션

화이트 카네이션

옐로 카네이션

그린 카네이션...

 

하지만?

그라데이션 카네이션!

꽃 끝에 예쁜 와인빛 물이 든 꽃이 눈에 띄었다!

 

༼ つ ◕_◕ ༽つ༼ つ ◕_◕ ༽つ༼ つ ◕_◕ ༽つ

 

 

 

 

 

 

 

꽃값이 5월에는 미쳤다 🤦‍♀️

한 묶음에 12000-15000원 (참고로 위 사진은 두 묶음)

하지만 동네 꽃집에서 샀을 경우엔?? 그냥 물음표를 묻는다.

 

이곳에서는 현금만 받으시고 빠른 결정을 해드려야 한다.

옆에서 아주머니, 이런 요구하실 거면 동네 꽃집 가서 사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ㅜㅜ

오늘 같은 날 질문은 금물! 카네이션만 고르고, 빠르게 카카오톡으로 송금 완료!

 

하지만, 아직 꽃봉오리라 수북한 느낌이 덜해서 연핑크로 두 묶음 더 구매한다.

 

 

 

 

 

 

 

오른쪽 가장 끝에 있는 래핑지/리본 가게로 가서

무광/파스텔톤으로 고른다 ✌

 

 

 

 

 

 

 

래핑지 한 묶음당 보통 4000원 안팍 💸

방수지라서 물기가 있어도 스르륵 내려온다.

광택이 나는 종이는 꽃을 저렴하게 보이므로 필수 무광지 선택!

그리고 트렌드에 맞게 파스텔 계열로 무광 화이트 / 무광 연핑크 / 무광 그레이

 

꽃가지를 자를 가위도 하나 산다 ✂

 

 

 

 

 

 

집으로 돌아와 가지들을 잘라서 하나하나 다시 잡아서 꽃다발을 심플하게 만든다

 

 

 

 

 

 

10분 만에 완성! (●'◡'●)

친정에 갈 한 다발

시댁에 갈 한 다발

비용은 6만원 정도 들었지만

아마 동네 꽃집에서 이 정도 카네이션을 샀다면

한 다발에 10만 원대는 족히 넘었을 듯 $$$

 

 

꽃다발을 보니 갑자기 며칠 전 어린이날, 우리 집에 있는 딸에게도 꽃을 선물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싱싱한 꽃을 놔두면 일주일은 행복할 텐데... 어린이날 기념 꽃은 없나?

 

 

 

 

 

근데 이제 와서 두고 보니 하나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막상 부모님께 꽃을 드릴 때는 너무 꽃 봉오리라서 수북한 느낌은 덜했다.

하지만 화병에 꽂힌 활짝 피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듯 :)

 

 

 

 

 

오늘은 미세먼지가 최악이다 ㅜㅜ

내일날씨는 좀 맑으면 좋으련만...

 

붕붕카타고 시댁 가는 길

그리고 친정도 갈 예정 🚗🚗🚗

 

 

5월은 가족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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